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제3자 변제 방식 배상 발표는 굴욕외교 참사”라고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임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에 대한 일방적 백기투항에 시민의 분노가 거세다”면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일본 기업이 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마저 뒤엎으면서까지 일제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현 정권의 저급한 역사인식과 대일 외교참사는 미‧중 패권전쟁에 스스로 편입돼 한‧미‧일 대 북‧중‧러의 새로운 냉전시대의 늪에 빠져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민족적 자존심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대결구도로 뛰어드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집권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핵무장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을 개탄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익을 최우선하는 외교를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