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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익산 딸기, 해외 첫 수출길 올라

지난 13일 싱가포르 500㎏ 상차…익산딸기연구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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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딸기연구회원들이 지난 13일 상차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 딸기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싱가포르로 수출할 딸기 500㎏ 상차식이 진행됐다.

익산 딸기 기존 품종인 설향과 신품종인 킹스베리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몽골 등 이달부터 4월 말까지 주 1회 지속적으로 수출된다.

이번 수출의 중심에는 지난 2010년에 82명으로 구성된 익산딸기연구회가 있다.

지난해 8월 회원 중 7명이 별도로 딸기 수출 작목반을 조직한 후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면서 딸기를 재배하고 규격 선별을 추진해 수출을 이뤄낸 것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추진해 온 시범사업과 재배 교육도 빛을 발했다.

시범사업의 경우 딸기 품질 향상을 위해 최근 3년간 2억 원을 투입, 딸기 신품종 육성과 포그 시스템, 하우스 동별 온수난방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딸기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매년 5회 이상 고품질 딸기 재배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올해 3월에는 고품질 딸기 육성을 위해 2400만 원을 투입해 딸기 신품종(알타킹, 금실) 묘를 보급했으며, 오는 6월에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는 조직 배양묘 공급을 위해 6억 원을 투입해 딸기 원묘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현장 기술 지도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지역 딸기 재배 면적은 188.7㏊이며, 용안·낭산·금마·여산·삼기면 등에서 238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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