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 토지 매입으로 15년 만에 아파트 사용 검사 걸림돌 해결
익산시가 적극 행정으로 15년간 풀지 못했던 숙원 민원을 해결했다.
시는 사용 검사(통상적 아파트 준공)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거주하고 있는 팔봉동 기안2차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토지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려 15년간 이어진 주민들의 숙원 민원의 실타래를 풀어낸 셈이다.
기안2차 아파트는 지난 2002년 A건설이 사업 승인을 받아 팔봉동 313번지 일원에 496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2004년 B건업으로 사업 주체가 변경됐고 사용 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2007년 파산했다.
아파트 사용 승인을 위해서는 당초 승인 조건인 도시계획도로 매입 및 무상 귀속을 위한 도로 부지 매입이 필요했으나, 사업 주체의 파산으로 입주자들은 사용 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거주해 여러 가지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상가 소유자대표간 도로 매입 문제로 분쟁과 소송이 진행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시는 분쟁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도로 부지 3필지 1495㎡ 매입을 결정했다.
도시계획도로 소유권 이전으로 승인 조건이 모두 완료되면 15년 만에 아파트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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