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산면 요교마을에 위치한 석정 이정직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한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이 3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석정 이정직 생가와 주변 인프라를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인물 재조명과 주변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체험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흥문화예술기획 김제시지부 류명희 교수팀이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김제시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 말까지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석정 이정직 선생은 김제 백산면 요교마을에서 출생한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이자 서화가, 근대 철학자이며, 생가는 160여 년 동안 잘 보존되어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비복 체험과 제철 농산물 식체험, 한옥 숙박, 짚풀공예, 전통놀이, 인형극 공연, 인문학 콘서트,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체험 강사와 해설사로 참여한다는 점은 특별히 눈여겨 볼 만한 사항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백산면 요교마을이 선비마을로 재탄생되고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명희 교수는 “지역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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