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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피해·업무과중.. "전북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동환경 개선하라"

전공노 전북교육청지부, 공무원 노동환경 개선 촉구
경직된 조직문화·과다한 업무·인력 부족 등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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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가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환경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 한 초등학교 부장은 낮에 술을 사오라며 갑질을 한뒤 식사자리에서 젓가락을 던졌다.

# 전북교육청 한 간부는 "뚱뚱하다", "머리숱이 없다" 등 외모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 하위직 공무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50시간 이상 추가로 사용하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이하 전공노)가 27일 "일반직 공무원들의 갑질피해와 업무과중이 심화되고 있다"며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개편 후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들이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교육청은 당장 노동실태 점검과 함께 인력 조정 등 개선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직개편으로 인해 신설된 업무가 증가했음에 불구하고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30여명 가까이 줄었다. 이런 이유로 공무원들은 시간외 근무를 월 50시간 이상 사용하는 등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주말에도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는 고강도 노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와 다르게 인력 대비 업무량이 크게 증가하고 전반적인 강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기존에는 특정업무 담당자의 경우만 해당됐던 업무폭증이 이제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노동강도 증가 원인으로 △ 경직된 조직문화 △ 인력 대비 감당 안 되는 업무량 △ 성과주의 행정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전공노 전북교육청지부는 “공무원 노동자들이 행복해야 학생도 학교도 행복하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상급자의 눈치를 보고 지시에 따라 노동을 강요 당하는 현장에서 과연 올바른 미래교육의 상이 그려질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뒤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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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공무원 노동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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