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시장, 기재부 예산실·국토부 등 방문 전주 핵심사업 필요성 등 설명
전주시 오는 31일 부처별 예산편성 완료에 따른 막판 총력 대응 계획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침체 등을 이유로 긴축 재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노란불’이 켜졌다.
이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각 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활로 개척에 집중하고 나섰다.
2일 우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재부와 국토부를 방문해 전주시 핵심사업의 내년 국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우 시장은 국토부의 첨단항공과와 항공정책실을 비롯해 국가 예산의 키를 쥔 기재부의 예산실장과 예산총괄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들의 예산반영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 시장이 건의한 핵심사업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드론 핵심기술개발 全주기 인프라 구축’ 등이다.
특히 전주시 올해 국가예산이 전년대비 10% 증액된 1조9055억 원이었던 만큼 내년에도 비슷한 상승폭이 적용될 경우 내년도 국가예산은 2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우 시장이 예비후보 시절부터 “기재부 출신으로 역대급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내년도 전주시 국가예산이 2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정부가 국가채무 증가와 세수 감소, 경제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긴축재정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가예산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오는 31일 정부 부처별 예산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막판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간부 공무원인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막바지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진행하고 부처 예산편성 이후에도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 시장은 “부처별 예산편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부처 예산안에 담길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부처 의견이 반영된 사업안을 적극 어필하고 최종 예산편성을 확정하는 기재부의 설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