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0명 참여 행사 5일 전까지 반드시 요청해야
전북교육청이 올해 대규모 행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각종 대규모 행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점검 대상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등이 주관하는 행사 가운데 학생이 1000명 이상 참여하거나 전시장 부스를 10개 이상 설치하는 행사다. 교육감이나 주최 기관에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행사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에 포함되면 행사 주최 측은 5일 전까지 학생안전관리지원단에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 안전점검을 요청해야 한다.
안전관리계획서에는 △행사개요 및 주요내용, 참여 예정인원 △안전관리요원의 배치·임무 및 안전관리 조직에 관한 사항 △행사장의 위험요소(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비상시에 대응요령 및 연락처에 관한 사항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야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전기·소방·가스·무대시설 구조물 등 행사장 및 주변시설 안전점검, 재난상황 발생시 비상대응요령 및 연락처 등 준비상황,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조치에 대한 준비상황, 소방서·경창서·시군청 유관기관 협조사항 등이다.
학생안전관리팀에서는 행사 개시 1일 전까지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에 의한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올해부터는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규모 행사 및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시설 점검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4년 대규모 행사 사전 안전점검을 의무화한 이후 2015년 47건, 2017년 28건, 2019년 22건, 2022년 11건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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