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27일 전주음식문화 아카데미 ‘맛손클럽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에서 운영 중인 맛손클럽의 수료식은 이날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맛손클럽은 음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결성됐다.
이번 맛손클럽 3기는 모집인원의 3배에 달하는 지원자들이 몰리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주에 걸쳐 운영돼 왔다.
맛손클럽은 정혜경 교수의 ‘전주음식 문화의 현재와 미래’, 조정형 명인의 ‘전주 전통주 이강주’,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전주 식재료를 활용한 일품요리’ 등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전 기수와 비교해 이강주, 부각 등 지역의 고유 음식을 만들어 보는 조리 실습을 강화했고 전라도 식문화 탐방도 진행, 강좌 구성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맛손클럽은 지금까지 총 7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음식과 관련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 음식 인프라 확장에 기여해 오고 있다.
김도영 원장은 “지역의 식문화 보존과 발전이 중요시되는 시점에 각계각층의 전주시민들로 구성된 맛손클럽이 그 기반을 단단히 다져가고 있어 뜻깊다”며 “한식창의센터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음식문화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계획 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 맛손클럽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한식창의센터는 맛손클럽 수료생을 대상으로 30년 경력의 이보은 요리연구가와 함께하는 ‘맛손클럽 미식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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