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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익산교도소세트장, K-컬처 중심지로 급부상

이로운 사기·신성한 이혼 등 상반기에만 드라마·영화 14편 촬영
K-콘텐츠 힘입어 연간 방문객 10만 명…익산 대표 관광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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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도소세트장 방문객들이 죄수복을 입고 이색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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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도소세트장 방문객들이 이색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 교도소세트장이 K-콘텐츠를 이끄는 드라마·영화 촬영지에 이어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을 선보이며 ‘K-컬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교도소세트장은 ‘이로운 사기’, ‘신성한 이혼’, ‘퀸메이커’ 등 국내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위해 폐교를 국내 최초 초대형 교도소세트장으로 변신시켜 교도소 씬(scene)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

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기준 드라마, 영화, 유튜브 등 14편 촬영이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해 제작된 19편의 73%에 달하는 수치다.

방문객 수 또한 드라마·영화 콘텐츠 위력에 힘입어 하루 평균 300여명, 연간 10만 명이 넘어서며 익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단순 촬영지 형식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MZ, K-컬처’ 시대에 맞춘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 중이다.

기존의 죄수복 체험, 호송 택시와 감옥 속에서 인생사진 찍기 등 이색 체험 외에도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신개념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지역 선도 사업인 홀로그램과 공포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나는 체험을 선사하며 1만 3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또 방 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게임 프로그램인 ‘교도소가 살아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인기 드라마·영화 촬영 유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류와 연관 산업의 시너지를 가져올 명실상부한 ‘K-컬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K-콘텐츠를 넘어 K-컬처를 주도하기 위해 익산 교도소세트장에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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