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 1000TEU급 컨테이너선 매주 한 차례 군산항 입항
물동량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연 3만 TEU 유치 전망 돼
군산∼베트남 하이퐁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인 '스카이티아라호'가 19일 오전 7시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첫 입항, 화학제품과 철재 등을 내리는 양하(揚荷)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입항은 지난달 26일 군산~베트남 하이퐁 신규항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이뤄졌다.
스카이티아라호는 컨테이너 1000TEU(1TEU,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선적할 수 있는 9940톤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베트남의 하이퐁, 중국의 친조우‧샤먼을 연결하는 항로에 운항되며, 주 1회(매주 월요일) 군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신규 개설된 군산~베트남 하이퐁 항로의 주요 화물은 알루미늄을 비롯해 우드펠릿, 폐배터리, 환봉, 냉동식품 등으로 연간 1만 5000TEU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경해운의 군산항 취항으로 GCT에 기항하는 선사는 모두 3개사 5개 항로가 운영되며, 물동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연간 3만 TEU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화물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화주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360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군산항 포트세일즈 실무 추진단을 꾸려 도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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