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9일까지 ‘끝없는 이야기’ 주제로 전주 세계평화의 전당서 개최
최은식 예술감독 중심,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 무대로 아름다운 선율 선사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가 세계 거장의 클래식 노래로 전주를 뜨겁게 물들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주 세계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전석 무료.
올해 축제는‘끝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최은식 예술감독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
최은식 예술감독은 “전 세계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며“끝이 보이지 않았던 긴 터널 속의 여정의 끝이 보일 때 그 기쁨과 감사함은 음악이 주는 감정과 같은 희로애락이 아닐까 싶다”며 이번 공연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를 장식할 주인공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유성민, 김정연, 양고운, 조성연, 차민영, 이수빈, 홍의연, 비올리스트 최은식, 이수민, 홍진선, 홍지혜, 서수민, 박은서, 첼리스트 오지현, 최정주, 김세현, 피아니스트 김태형, 진영선, 서형민 등의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6일 모차르트의‘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현악 5중주’, 멘델스존 ‘피아노 6번 D장조’을 연주하며 ‘젊음의 열정’을 표현한다.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의 ‘오리지널 테마의 변주곡’과 함께 무대를 여는 두 번째 날은 벨라 바르톡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외젠느 이자이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별들’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될 ‘떠오르는 별들(The Rising Stars')’이라는 프로그램은 작년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 음악도들의 뜨거운 열정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셋째 날에는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두 대를 위한 세 개의 듀엣’과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아놀드 쇤베르크 ‘베르클라르트나흐트’, 러시아 작곡가 안톤 아렌스키 ‘피아노 5중주’ 등의 선율로 ‘또 다른 스타일’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듀엣곡과 드보르작의 피아노 4중주 등으로‘동유럽의 목소리’를 연주한다.
조화림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 조직위원장은 “26일부터 4일 동안 펼쳐지는 여름 연주회를 통해 전주천의 고요한 물결과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파티에 관람객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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