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교통 요충지 부상
내달 1일부터 완주군 삼례역에 전라선 ITX가 정차한다. 군은 KTX 삼례역 정차를 건의한 결과 한국철도공사 측이 우선 ITX 이용 상황을 살핀 뒤 KTX 정차를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라선 ITX-새마을호는 1일 2회(상행 1, 하행 1) 삼례에서 정차한다.
군에 따르면 여수~익산을 운행하는 ITX-새마을호는 왕복 2회 운행하고 있으나 그동안 삼례역에는 정차하지 않았다. 군은 ITX-새마을호가 삼례역에 정차하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지고, 인근 우석대학교 수도권 거주 학생들의 이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삼례읍이 교통거점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석대 후문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추진한 것이 ITX 삼례역 정차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삼례역 주변에 700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항후 10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군은 삼례역 KTX 정차를 위해 KTX가 정차하는 김제시를 방문하고,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에 KTX 정차를 재차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 군수는 전북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삼례역 KTX, SRT 정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에코레일, 국악와인열차, 농뚜레일, 임시관광열차 등 테마형 관광열차를 유치해 삼례역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 군수는 “운곡지구, 삼봉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과 향후 수소특화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교통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다”며 “이번 ITX 삼례역 정차는 KTX 정차를 위한 첫발걸음으로 완주군의 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