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이사회 30일 오후 이사회 열고 박 전 비서관으로 최종 후보로 낙점
시장에게 임명제청, 시 다음 주쯤 임명할 듯 연구원 조직구성 등도 박차
초대 전주시정연구원장으로 전북 출신 박미자(55) 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이 내정됐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재)전주시정연구원 이사회는 이사회를 열고 2명의 후보군 중 박 전 비서관을 초대 시정연구원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하고 우범기 시장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우 시장이 다음주 쯤 박 전 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 신임 원장은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신임 시정연구원장의 보수는 전문임기제 2급 상당 수준으로, 100만 인구 도시의 시정연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초대 원장 후보자 선임이 의결된 만큼 연구원 개원 준비도 빨라지게 됐다. 연구원은 시장 임명 절차를 거쳐 연구원 채용, 연구원 규칙제정 등 내부지침 및 업무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박 신임 원장 내정자는 “새로 출범하게 될 전주시정연구원이 전주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복잡한 시정 현안에 대해 씽크탱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부안 동진초등학교와 부안여중, 부안여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환경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비서관은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자원순환정책과장, 환경보건정책과장을 거쳐 물환경정책국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초대 새만금지방환경청장,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을 역임하는 등 기후환경 전문가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만료와 함께 공직에서 물러났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행시 동기이자 같은 고향이기도 하다.
또 부친의 고향이 남원으로 범 호남계로 분류됐던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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