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27일 산내면 오브제 민간정원에서 작가 가수와 함께하는 감성토크 '2023년 귀농귀촌 지식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한 행사는 "정을 ÷나누고, 정을 +잇다"를 주제로 손세실리아 시인과 공선옥 작가, 가수 강숙향, 들꽃밴드와 귀농귀촌 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손 시인과 공 작가는 본인들의 귀농귀촌 이야기를 담담하게 설명하면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강숙향 가수와 들꽃밴드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영원면 출신으로 제주도로 귀촌한 손세실리아 시인은 시집 ‘사람의문학’, ‘창작과비평’, ‘기차를 놓치다’, ‘꿈결에 시를 베다’ 등을 출간한 중견시인이다.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시 ‘곰국 끓이던 날’이 수록되기도 했다.
전남 담양에 귀촌한 공선옥 작가는 산문집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소설 ‘유랑가족’, ‘멋진 한세상’, ‘명량한 밤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다.
귀농귀촌지원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과 시민이 소통하면서 감성을 충전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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