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부귀 지사협, 장애인가구 집수리 지원
진안 부귀면 궁항리 A씨의 오래된 주택 한 채. 이 가옥은 비가 오면 정면 차양구조물과 비가림막의 설치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가 올 때마다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천장과 벽엔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주거하기 불편할 정도로 장판이 울어 있기도 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 때는 침수 위기를 겪을 정도로 주택 외부 환경까지 열악했다.
집 수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쌓이는 상황에서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봉진·박영춘, 이하 부귀면지사협)가 나섰다.
부귀면지사협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 주택을 수리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른바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을 실시된 것. 지역특화사업인 이 사업은 이틀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A씨 주택은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됐다. 비가림막 경사가 조절되고, 지붕 누수방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벽지와 장판이 교체됐다.
부귀면지사협에 따르면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은 저소득층의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부귀면지사협은 4년째 이 사업을 해마다 1~2회 실시하고 있다. A씨 주택 집수리는 올해 두 번째 사업이다.
박영춘 위원장은 “2024년에는 집수리뿐 아니라 주택 내·외부 정리는 물론 소독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이 보다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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