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 전주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인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2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경륜장과 국정원 터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적지”라고 밝혔다.
인근에 전주대, 전주비전대가 있고 전북연구원이 있다. 또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있어 문화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부의장은 “연한이 다한 경륜장을 해체한 부지와 국정원을 이전해서 생기는 부지를 활용해 이 일대를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한다면, 전주시를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전주시의 균형적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최 부의장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법 제43조에 따라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할 수 있다. 전북도는 내년 1월 전북개발공사와 사업 부지확보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해당 사업지로 전북 혁신도시 일대가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 혁신도시에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조성하는 것은 혁신도시 조성 방향이나 성격과 맞지 않고, 전주시 개발의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최 부의장은 “전북 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한국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농업연구단지로 육성되고 있다”면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화산업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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