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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후보, 수도권 곳곳서 선전

지역구 출마자 29명...개표 초반, 당선권에서 접전
안규백·진선미·이학영·소병훈 등 우세...일부 초박빙
국힘 이용호·김근식·함운경·이용 후보 선전

4·10총선에서 서울과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에서 출사표를 던진 전북출신 후보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밤 11시 기준 개표 상황과 지상파3사 출구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 지역구로 나선 29명의 전북출신 후보 상당수가 당선권 주변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갑에서 5선 도전에 나선 안규백(62·민·고창)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개표 초반, 4선에 도전하는 강동갑 진선미(56·민·순창) 후보, 3선 도전의 서대문갑 이용호(62·국힘·남원) 후보가 상대후보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첫 도전에 나선 언론인 출신의 광진구갑 이정헌(52·민·전주·전 JTBC앵커) 후보와 강북을 한민수(55·민·익산·전 국민일보 부장) 후보는 근소한 차이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4년 전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용산구에서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와 재대결에 나선 강태웅(60·민·군산) 후보와 강서을 진성준(56·민·전주·재선) 후보는 우세 속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 후보의 상대는 국가보훈처 장관을 지낸 박민식(국힘) 후보이다.

송파병에서는 김근식(59·국힘·남원) 후보가 현역인 남인순 후보(민)를 상대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포을에서는 함운경(60·국힘·군산) 후보가 현역인 정청래 후보(58·민)와 접전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갑 임오경(52·민·정읍·초선) 후보와 군포시 이학영(71·민·순창·3선), 광주시갑 소병훈(69·민·군산·재선) 후보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대를 역임한 광주시을 안태준(54·민·고창) 후보는 접전이다.

고양시에서는 4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선거구에서 전북출신이 나섰다.

고양을의 한준호(50·민·전주·초선) 후보가 안정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첫 금배지 도전에 나선 고양병 이기헌(55·민·부안) 후보와 고양정 김영환(52·민·전주) 후보는 초반 접전 중이다.

하남갑에서는 이용(45·국힘·전주) 후보가 추미애(65·민·정읍시댁) 후보를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인천에서는 계양갑 유동수(62·민·부안·재선) 후보와 서구을 이용우(49·민·완주) 후보, 서구병 모경종(34·민·남원) 후보가 초반 리드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범 전북출신으로 분류되는 김승원(54·민·군산처가) 후보는 경기 수원갑, 이수진(54·민·전주 시댁) 후보는 성남 중원구, 정성호(61·민·익산 부친고향) 후보는 동두천시양주시연천갑, 김주영(62·민·원광대 졸) 후보는 김포갑에서 각각 선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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