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인 밝히기 위한 부검 영장신청 예정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가 실종된지 13일째 만에 신운암대교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45분께 임실군 운암면 신운암대교 아래에서 발견된 사체가 전북지역 한 건설사 대표 A씨(64)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아내에게 “검찰 수사 때문에 힘들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섬진강물문화관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이날은 수색 13일차로, 수색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인근 마을 주민이 낚시를 하다 물위에 떠 있는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 장소와는 1.5㎞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사체에 대한 지문 감식을 진행한 결과 밤늦게 A씨와 동일인물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부검을 위한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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