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 김우민·서동수, 부의장은 나종대·최창호 거론
민주당 군산지역위 사전 조율 따라 경선 아닌 추대 전망도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오는 30일 종료됨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는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운영위원장‧행정복지위원장‧경제건설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장과 부의장은 오는 2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27일 선출한다.
또한 다음날인 28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후 행정복지위원장·경제건설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순서로 위원장을 뽑게 된다.
각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은 28일 본회의장에서 이뤄진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김우민(5선)·서동수(3선) 의원이, 부의장은 나종대·최창호(이상 재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위원장 김경식·박광일 의원(이상 재선) △행정복지위원장 송미숙 의원(재선) △경제건설위원회 지해춘·이한세 의원(이상 재선)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시의회 전체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22명(국민의힘 1명)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소속의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이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민주당내 조율에 따라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장 후보군 등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시회에 앞서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8일과 19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각각 선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내정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 기간에 입지자 교통정리와 함께 어떠한 합의점을 도출하느냐에 따라 경선 구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의원의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오는 18일 확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며 경쟁구도가 형성된 듯 하지만 사전 조율에 따라 추대 형식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 원구성 때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 의장단 선출은 지방자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엄격한 잣대로 진행될지도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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