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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개발촉진지구 사업 청신호

   
▲ 위성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이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예산삭감으로 장기 지연될 뻔 했던 고창개발촉진지구사업이 12억5천만원의 실시설계비확보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비 5백75억과 지방비 20억,민자 6백77억 등 총사업비 1천2백72억원을 들여 상하와 해리, 심원, 흥덕, 부안면 등 관내 해안가에 위치해 개발이 뒤쳐진 5개면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지난해 9월 전북도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이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신청하는 한편 건교부에 실시설계비 12억5천만원을 배정해 주도록 요청했다.

 

고창군의 요청을 받은 기획예산처와 건교부는 이 예산을 세워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했으나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전액삭감돼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장기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이호종군수가 국회를 직접 방문,예결위원회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산확보활동을 벌인 결과,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12억5천만원의 실시설계비가 전액확보돼 개발촉진지구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7년에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외환위기로 9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동안 사업이 유보됐던 이 사업은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구시포에 수산물유통센터와 수산물가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동호에 해양관광단지, 명사십리에 송림휴양원, 선운산에 자연체험촌, 분청사기도예학교, 후포에 천연해수탕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반시설사업의 경우 구시포∼두어리간 관광산업도로와 대죽도 연육도로,상암∼후포간 산업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개발촉진구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해안가에 위치, 내륙에 비해 개발이 상당히 뒤쳐졌던 이들 5개면은 기반시설확충과 소득증대기반 마련으로 주민소득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당초 지역특화사업에 포함됐던 청과물산지도매시장과 복분자 가공단지 조성사업은 다른 사업과 사업이 중복되거나 타당성이 적어 개발촉진지구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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