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우드에 보내는 편지.
지난 97년 간첩음모죄로 9년형 징역에 3년의 보호감찰을 선고받고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 알렌우드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의 석방을 돕기위한 자선콘서트가 25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로버트 김과 그의 가족의 아픔을 이해하고 로버트 김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양희은, 유익종, 이선희, 이미배, 신효범, 변진섭, 포지션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과 함께 수익금은 그의 석방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며 그의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외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 그리고 로버트 김 사건에 대한 정부의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공연에서는 가수들의 콘서트와 함께 로버트 김의 육성편지, 로버트 김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되고 그에게 보내는 ‘알렌우드로 보내는 편지’가 낭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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