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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5대 국립전주박물관 유형식관장

“전주와는 인연이 있나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지요. 두번째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 박물관과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두루 보탬이 되는 활동을 찾아가겠습니다. ”

 

국립전주박물관 5대 관장에 취임한 유형식(55, 兪亨埴)관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유대, 특히 어린이들의 문화의식을 높여가는 일에 박물관의 중심 사업을 두고 싶다고 말한다. 유관장은 전주박물관의 초창기 멤버. 박물관 활동이 척박했던 시절, 학예연구실장으로 부임해 만 3년동안 일했다. 서울 민속박물관과 중앙박물관을 거쳐 7년만에 다시 전주박물관으로 돌아온 유관장은 미술사(도자)가 전공.

 

학예연구실장으로 있을 당시에는 기반을 다지는 정리의 단계라고 파악했었다는 유관장은 그러나 지금은 박물관의 전반적인 기능을 폭넓게 모색해야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다.

 

“발굴 연구와 자료 보존, 전시활동 등 다양한 문화작업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활동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교육에 있다”고 강조하는 유관장은 그럼점에서 전임관장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회교육동 건립이 아마도 전주박물관의 차별화된 특성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어깨가 무겁다는 유관장은 부임해보니 초창기와는 전혀 달리 전주박물관이 지역사회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어 무엇보다도 반갑다고.

 

“지역주민들과 친숙해지기까지 전임관장들과 박물관 식구들의 노력이 컸을 겁니다. 그 바탕을 더 새롭게 닦을 수 있도록 기왕에 있는 사업을 다지고 전북의 문화 색깔을 앉힐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주도적으로 꾸리고 싶다는 그는 그 첫번째 사업으로 이 진열장안의 전시품 감상으로 상징될 수 있는 박물관 행사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공간의 행사들로 꾸리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수석연구관 등을 거쳤다.

 

한편 이영훈 전 국립전주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고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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