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 지휘자책임경영제를 도입한 전주시가 신임 시립극단 상임연출에 고금석씨(50)를, 국악단 지휘자에 심인택교수(47·우석대 교수)를 각각 선발했다.
서울극단 우리극장의 대표 겸 상임연출로 활동해온 고금석씨는 78년 제1회 전국대학연극축전에 작품 ‘허생전’을 연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79년 극단 우리극장을 창단해 20여년동안 극단을 이끌어고 있는 그는 서울 극비평가 그룹상(84)등을 수상했으며 90년 전주시립극단의 정기공연작품 ‘만인보’를 객원연출해 지역연극계에서는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97년부터 시립국악단 지휘자로 활동해온 심인택교수는 지역에서 국악 창작바람을 일으키는데 앞장서 왔다. 전주국악실내악단의 단장과 지휘자로도 활동해온 그는 지역을 소재로한 지역음악 만들기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저서로는 ‘한국의 전통음악’, ‘전북의 예술사’(공저) 등이 있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심사에서 선발하지 못한 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지휘자에 대해서는 재공고를 통해 지휘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다음달초 정식 위촉할 예정이다.
각 단의 지휘자를 위촉하기 전까지 객원지휘자를 이용할 계획이며 결원단원 등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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