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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계화 간척기념탑 새단장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함께 흉물로 전락하는 등 자칫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려 했던 부안군 계화도 간척지 기념탑이 주변 계화정과 함께 최근 새롭게 정비돼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계화도 농업종합개발 사업은 지난 60년대 초반 제1차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당시 건설부와 농수산부가 총사업비 1천9백60억여원을 들여 계화도 일대 바다를 매립해 2천7백41㏊ 옥토를 탄생시켜 지도의 새 장을 열었던 대규모의 간척사업.

 

이에 그 뜻을 후대에 기리고자 조봉산이라 불리던 섬자리에 기념탑과 쉼터를 조성, 역사적인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지역을 찾는 관광객및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20여년이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10m 높이의 기념탑은 전면부 석판이 떨어지고 좌우 측면부는 석판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게 공간이 비어있는채 흉한 몰골을 드러낸 한편, 쉼터인 계화정 주변은 불법투기한 쓰레기로 방치, 환경오염은 물론 관계당국의 손길에서 벗어난채 당초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

 

이러한 실정임에도 불구 관계당국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수년째 방치, 탐방객및 방문객의 비난을 자초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4단계 공공근로 사업 일환으로 전망대 정비사업을 선정, 사업비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연인원 3천여명을 투입, 파고라2동, 화장실1동, 부안군 관광안내도및 현황판을 설치하고 9천여본의 조경수 식재와 주변을 정리, 관내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연계키로 했다.

 

또 이지역을 찾는 관광객에 편안한 쉼터 제공은 물론 우리나라 간척사의 어제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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