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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에 한번입는 웨딩드레스 올봄엔...

본격적인 결혼시즌이다. 올해는 IMF라는 긴 불황의 터널때문에 결혼을 미뤘거나 새롭게 시작되는 천년의 상징적인 의미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커플이 많다. 최근에는 경제불황의 영향때문에 모든 것을 간소화 하려는 경향이다. 그러나 평생에 한번뿐인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웨딩드레스와 예복만큼은 화려하게 맞추고 싶은 것이 자연스런 마음인지도 모른다.

 

올 봄 신부중엔 유난히 공주가 많을 것 같다. 웨딩드레스에 로맨틱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프린세스 라인, 빅토리안 룩 등 중세시대의 화려함과 화사함, 우아함을 한껏 강조한 디자인이 올 봄 웨딩드레스의 주조다.

 

공주풍의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소재도 고급레이스와 실크, 새틴과 망사, 블란서레이스, 오간디, 수직실크 등이 쓰였다.

 

색상은 흰색보다 옅은 페일 아이보리가 강세다. 복고풍 경향이 반영돼 세밀한 장식을 살리기보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중요시하는 것도 최근 경향이다.

 

목둘레를 깊이 판 것보다 목까지 단정하게 마감한 칼라나 뒤쪽을 치켜세운 것은 중세 공주의상을 연상시킨다.

 

어깨나 소매 허리 뒤춤에 장미꽃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도 눈에 자주 띈다. 로맨티시즘을 강조한 플로럴 디자인이 최근 인기 경향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머리위에 쓴 왕관. 왕관대신 꽃장식이나 모자 혹은 깨끗하게 빗어넘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부들이 늘고 있다. /은수정기자 eunsj@jeonbukilbo.co.kr

 

 

*드레스는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야

 

일생에서 가장 예쁘게 기억되고 싶은 소중한 순간.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고를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백합웨딩드레스 김명옥사장은 웨딩드레스는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체형별 드레스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키가 작고 마른 신부는 귀여운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좋다. 프린세스라인 웨딩드레스나 시선을 위로 올리는 하이웨이스트 라인 웨딩드레스가 적당하다. 심플한 디자인은 체형이 더 왜소해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신부가 키가 작고 통통한 편이라면 단순한 디자인으로 슬림하게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씬하면서도 길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른다. 프린세스 라인이 뚜렷한 단순한 A라인 드레스나 원피스스타일의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키가 크고 통통한 신부는 단순한 디자인에 액센트가 되는 포인트 장식을 첨가하는 것이 요령이다. 가슴이나 허리선 중앙에 코사지나 맞주름 등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장식을 사용해 날씬해 보이도록 한다. 베일은 전체적인 볼륨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머리뒤에서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하며, 부케도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폭포형 부케가 제격이다.

 

웨딩드레스를 가장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체격이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이 체형은 가늘고 긴 실루엣을 살리는 H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하면 돋보인다. 심하게 마른체형이라면 풍성하게 주름이 잡혀있어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내는 스타일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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