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도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고창 흥덕면사무소(면장 고광기)는 최근 고창전화국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사무소내에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검색할수 있는 ‘정보문화사랑방’를 개설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컴퓨터가 없거나 조작방법을 몰라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인터넷열기에 소외됐던 주민들은 컴퓨터가 갖춰진 이곳 정보문화사랑방을 찾아 강사의 도움으로 컴퓨터 조작방법을 배우거나 초고속망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정보를 검색하는등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또 흥덕면소재지에 있는 고창북고등학교가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컴퓨터가 갖춰진 멀티실에서 지역주민들의 정보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컴퓨터활용과 인터넷정보검색법을 무료로 교육해 큰호응을 얻고 있다.여기에다 고창전화국이 컴퓨터전문가를 이곳 강사로 출강시키는등 각 기관이 농촌주민들의 정보화교육에 동참하고 나서
많은 주민들을 흐믓하게 하고 있다.
북고등학교 인터넷교육에 매일 참가하고 있는 지역주민 홍점미씨(34)는 “말로만 듣던 인터넷교육을 직접 받고보니 인터넷의 편리함과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앞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취득,삶의 질을 한차원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컴퓨터와 인터넷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정주부와 농사를 짓는 농부,장사를 하는 상인등으로 아주 다양해 인터넷에 대한 농촌주민들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관내 14개읍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면지역에 정보화사랑방을 개설하는데 앞장선 고면장은 “처음 문을 열때만 해도 주민들의 열기가 어떨지 많이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다행스럽다”며 도시지역에 비해 정보화로부터 소외된 주민들이 인터넷을 열심히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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