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우리 음악을 새롭게 구성한 기획으로 새봄을 연다.
15일과 16일 남원 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여는 새천년맞이 신춘국악공연.
역량있는 국악인들을 초청한 이번 공연은 기악합주로 들려주는 육자배기,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주는 호남가와 심청가, 판소리 수궁가와 심청가, 단막창극 등 우리 음악의 멋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이번 공연무대에는 진주민속예술보존회를 초청해 진주검무를 소개하며 명창 민소완 이임례씨가 판소리 무대에 선다. 가야금병창 명인 강정렬씨의 연주도 귀를 틔우는 무대.
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출연하는 단막창극 놀보와 마당쇠는 본격적인 창극무대가 아니면서도 해학과 멋을 발휘하는 창극의 재미를 전해준다.
신춘국악공연과 함께 상설공연도 시작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매주 토요일에 올리는 ‘토요국악무대’.
주말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풍취와 함께 흥겨운 국악공연을 제공하고 국악대중화를 위해 민속국악원이 운영하는 토요국악무대는 올해 상반기 기획으로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막을 올린다. 국악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관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우리 음악 이해의 기회.
기악합주 가야금병창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창작 무용 민요 등 우리 음악의 신명과 흥을 전해주는 다양한 연주와 춤이 함께 하는 이 무대는 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상시적으로 펼치는 무대다. 입장권도 무료여서 관광객들은 물론 남원시민과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는 좋은 공연선물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은 꾸준한 기획 공연무대로 민속악 연구 뿐 아니라 우리 음악의 물결을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악대중화의 터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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