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새천년 새전북인운동’의 내실화를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불우계층에 대한 선행봉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고창군은 명절이나 연말연시가 돼야 사회복지시설과 불우계층을 찾는 전시적인 일과성 행사를 지양하고 연중사업으로 활동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
고창군이 이처럼 선행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군청과 각 읍면 공무원들이 일정별로 돌아가며 선행봉사를 펼칠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3개소 2백8명과 노인복지시설 38개소 22백80명,무의탁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시설 3개소 51명,소년소녀가장 87세대 125명등으로 관내 전 소외계층을 총 망라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펼칠 봉사활동은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현물위주의 필요물품을 전달키로 하고 청소년상담과 독서보내기,먹거리제공,중고 컴퓨터보내기운동 등이다. 노인복지시설은 노인들의 적적하고 무료함을 달래주는데 중점을 두고 청소하기와 빨래하기,건강진단활동을 바탕으로 음식대접과 민요.만담테이프 들려주기 등이다.
또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무의탁노인시설에 대해서는 먹거리제공은 물론 청소해주기와 빨래해주기,목욕시키기활동을 전개한다. 소년소녀가장에 대해서는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애정어린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 일회성 방문은 지양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창군은 이외에도 고창병원과 제일병원의 후원으로 노인당과 무의탁독거노인들에게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연중 혈압체크와 당뇨검사,노인체조,노인맛사지등 무료의료봉사을 펼친다.
고창군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14일 자치행정과 봉필운과장을 비롯 3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면 수동리 소재 야고바의 집에서 노인들의 빨래와 주변청소는 물론 화단조성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위문품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