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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주민들 식수대책 호소나서

대량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기업체 인근에 위치한 마을주민들이 물부족현상과 지하수오염에 따른 식수대책을 호소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4세대에 2백20여명이 거주하는 김제시 금구면 용산리 기룡마을.

 

이 마을 이장 장명락씨(53)등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 윗 부근에 축협목우촌육가공 공장이 들어선 뒤 지하수가 달리기 시작해 2∼3년전부터는 물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또 이같은 지하수 부족현상에 따라 지난해 행정당국이 용수개발차원에서 대형관정 1정을 굴착했으나 이곳에서 나온 물의 경우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성분이 기준치의 두배를 초과해 검출됨으로써 이마저도 사용못해 물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하수에서 질산성질소 성분검출은 예전에 마을일대에 예전에 축산단지가 조성돼 축산액비등이 지하로 스며든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룡마을 주민들은 “물부족현상은 목우촌육가공공장이 1일 2천톤가량의 지하수를 뽑아쓰고 있기 때문이라”며 ‘목우촌육가공공장 물탱크에서 용수를 공급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목우촌육가공공장측은“식수해결대책으로 대형관정 1정을 착정해줬고 전기료까지 부담해주고 있으며 마을주민 16명을 고용하고 있는등 기룡마을에 대한 갖가지 조치를 해줬다”며 “기업운영상 무한정 마을 주민들의 요구는 받아주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목우촌육가공공장측은 “현재 공장가동에 필요한 지하수량도 달리는 형편에서 기룡마을에 공급할 물여력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공장가동으로 지방세수에 도축세등 10억여원을 기여하는 만큼 행정당국에서 전주권광역상수도물이 공급될까지 기룡마을 물부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제지역 맑은물 공급을 위한 전주권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은 지난해 9월 착공돼 오는 2천3년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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