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훈훈한 나눔의 소식이 전해졌다.
남원시는 금동에 거주하는 김길남 씨(88)가 지난 9일 금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9년째 폐지 수집으로 얻은 수입을 꾸준히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나눔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이다"며 "올해도 기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기부받은 성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금동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노환순 동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어르신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민이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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