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담수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수몰유휴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적극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몰유휴지의 생산적 이용과 영세농가의 관내 정착을 위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1만평이상의 대단위 유휴토지에 유기농 무공해 영농단지를 조성, 특산물로 활용하자는 발전적인 아이템도 제시되고 있다.
주민 강상곤씨(43. 진안읍 군하리)는“용담수몰지역 영농조합을 만들어 유기농법을 사용할 경우 브랜드화로 경쟁력을 확보, 엄청난 부가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유기농 재배이기 때문에 상수원 보호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안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농이 가능한 1만평이상의 수몰유휴지는 용담 소방지구등 6개 지구에 7만7천여평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올들어 수몰민들 사이에 1년만 농사를 더 짓게 해달라는 민원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관련당국 사이에서는 ‘선 이주 무 민원’를 조건으로 영농행위를 허가하는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안군 용담댐 관리계 황양의씨는 “이미 수년전부터 수몰지구 활용방안을 검토, 영세농가중 일부를 사용가능 토지에 이주시키자는 계획을 전북도와 수자원공사등과 협의했으나 진척되지 않았다”면서 “영세민과 귀농자, 지역 영농일꾼들을 묶어 유기농 영농단지를 조성할 경우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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