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족 22명이 참가, 제1회 전주∼군산 벚꽃 마라톤대회의 최대참가를 기록한 김제시 요촌동 오준호씨(44·의류대리점) 가족.
아버지 오창석씨(77)·어머니 나필여씨(74)와 동생 나현규씨(67) 및 조카등 13명은 건강코스(5㎞)에, 미니코스(10㎞)에는 송선자씨(40)등 5명이, 하프코스에는 4명이 출전한다. 2살짜리 손자부터 77세 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달리는 것이다.
오준철씨(54·서울), 오준영씨(46·서울), 오준호씨, 오준수씨(41·경기 평촌) 형제와 오금준씨(51·서울), 오혜준씨(38·구리) 자매등 4남2녀가 모두 달리는 이들 가족은 막내 오혜준씨가 우석대에 재학중 전국마라톤대회 여대부 부문에서 우승과 입상하는 것을 계기로 마라톤과 인연을 맺었다.
매년 4∼5개의 마라톤대회에 전 가족이 출전하는 오씨 가족은 대회가 있을 때면 전국 각지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 여행을 겸한 친목 다지기로 가족의 화목이 대단하다.
전국에 떨어져 있어도 가족 구성원 전부가 새벽에 달리기를 생활화, 넘치는 건강을 과시하고 대회출전을 앞두고는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맹훈련한다.
며느리 송선자씨는 “시집와서 가족들이 마라톤을 즐기는 것을 보고 놀랐다. 건강을 다지면서 가족끼리 우애하는 것이 본받을 만 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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