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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CIFF 메신저 이정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CIFF) 홍보사절 이정현(20)씨. 전주영화제를 통해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연예인이다.

 

지난 28일 개막식에 참석했던 이정현은 영화촬영이 영화제기간과 맞물려 정작 CIFF 메신저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영화촬영과 음반작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당초 계획했던 대로 전주국제영화제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전주시민들에게 죄송해요.”

 

그는 당초 CIFF 메신저로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스케줄이 중복되는 바람에 영화제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그러나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을 마음 깊이 바라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정현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아시아인디영화’등 젊고 새로운 흐름을 지지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CIFF 심볼로 선정된 것도 이러한 이미지가 작용했다. 최근 이정현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테크노 공포영화 ‘하피’가 전주근교에서 촬영되는 것도 영화제와의 인연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전주는 참 편안해요. 안정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은근한 힘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지난달초 ‘하피’촬영을 위해 전주를 처음 방문했다는 이정현은 역사의 도시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해 처음에는 의외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문화도시로서의 전주 저력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3일동안 전주에 머물면서 영화촬영을 하고 있는 그는 일정이 빡빡해 전주를 두루 다니진 못하지만 ‘하피’가 촬영되고 있는 전주예술고등학교와 근처의 마을, 그리고 전주시내 곳곳을 통해 전주의 멋스러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수로 광고모델로 또 영화배우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정현은 ‘끼’로 똘똘뭉친 만능엔터테이너다.

 

그는 1996년 열여섯의 나이로 ‘꽃잎’에 출연, 상처입은 소녀의 역할로 얼굴을 알렸다. 광주항쟁으로 어머니를 잃고 떠돌이 남자에게 성적으로 학대받던 소녀를 섬뜩하리만큼 잘 그려내 ‘무서운 연기’라는 평을 들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지난해말 가수로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이정현은 테크노댄스곡 ‘와’와 ‘바꿔’를 잇따라 히트치며 ‘테크노의 화신’으로 떠올랐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첫발을 함께 내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그는 CIFF도 개성이 강한 영화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5월중순까지는 전주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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