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섬’의 김기덕 감독, 주연배우 서정씨
“차세대 영화는 관객들이 편안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간섭하고 스크린속에 뒤섞이는 차원이 될 것입니다”
최근 개봉,엽기적인 장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섬’의 김기덕(40) 감독은 지난달 29일 관객과의 대화에서“전주는 깨끗하고 유서깊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라는 예술장르가 사실만을 그리고 그 사실안에 갇혀야 한다면 매력을 못 느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감독은 “21세기에는 대안영화들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그는 영화속의 엽기적 장면에 대해“사실이 아닌 심리적 현상의 극단을 행위적 수단으로 표현했다”며“이 점에서 주인공들의 과격한 행동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김감독과 자리를 함께한 여주인공 서정씨는“독립영화 활동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욕구를 키워왔다”며“개성강한 영화들을 열린마음으로 수용, 영상미학에 대한 영역을 넓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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