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성희(22) 선수가 제13회 아시아 여자역도선수권대회 58㎏급 용상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성희 선수는 3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이번 대회 58㎏급 용상경기에서 131.5㎏을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인상 100㎏, 합계 231.5㎏을 들어올려 용상, 인상, 합계 등 3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 역도의 간판선수로서 압록강체육선수단 소속인 이성희는 지난해 8월 중국우한(武漢)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여자역도선수권대회 58kg급에서 인상 95kg, 용상 125kg을 들어 합계 220kg으로 우승했다.
이어 같은해 1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58kg급 용상경기서 131kg을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기록했으나 인상경기에서 100kg을 드는 데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역도선수권 대회와 함께 개최된 제32차 아시아 남자역도선수권대회 61㎏급 경기에 출전한 북한의 임용수 선수는 인상 125㎏, 용상 165㎏, 합계 290㎏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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