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가 일주일동안의 여정을 마쳤다. 준비기간 1년여. 전주영화제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조직위 식구들의 감회는 각별하다. 영화제 총사령탑이었던 최민위원장과 프로그래머, 운영 실무를 주도했던 민성욱 사무국장. 노심초사 영화제의 시작부터 끝까지 어느 한순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는 이들 조직위 식구들을 폐막식장에서 만났다.
◇ 최민 조직위원장
“21세기 디지털·대안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민들과 함께 놀라움과 기쁨을 나눈 1주일이었습니다”
최민 조직위원장은“첫회라서 운영상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고 해외게스트들도 예상보다 적었지만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이같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영상축제를 준비하겠다”며 영화제를 기대이상으로 성원해 준 관객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정성일 프로그래머
“극장시설이나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성일 프로그래머는 기대이상의 관객동원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한 투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관객 수준 향상 등이 과제를 남았다고 말했다. 특히 관람객들의 감상수준이나 전반적인 행사 운영의 미숙함도 함께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 민성욱 사무국장
“예매와 티켓 발매에 대한 충분한 사전준비가 부족했던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영화제 민성욱사무국장은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티켓 전산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했다면 좀더 매끄러운 진행이 이뤘졌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영사사고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환불사태 등이 없어 대체적으로 원활하게 치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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