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설운동장에 최신식 조명탑 시설이 완공돼 도내에도 프로축구 야간경기시대가 활짝 열렸다.
전북현대 다이노스 프로축구단(단장 이용훈)은 8일 전주 홈구장에 최신식 조명탑 시설을 완공, 오는 14일 오후7시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야간경기를 펼친다.
총 10억여원을 투입,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조명탑은 가로 6m, 세로 9m, 높이 46m 규모로 동서남쪽 4방에 각각 1개씩 설치됐으며 최대 1천9백99룩스의 조도를 갖춰 대낮같은 환한 밝기를 자랑한다.
최신식 원폴공법(Once Pole System)으로 시공된 조명탑은 FIFA월드컵 규정조명을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타른 구장의 조명탑에 비해 외관이 미려하고 기초지반의 지면을 적게 차지한다. 또 안정성을 고려해 과거 1백년동안 발생했던 최대의 태풍강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이용훈 단장은 “지역 축구팬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축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명탑을 건설했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북현대는 앞으로도 2002년 전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구인 저변확대를 통한 축구붐 조성은 물론 지역축구 발전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오는 14일 대전 시티즌과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 맞춰 조명탑 점등 기념식을 화려한 이벤트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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