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플레이셔(51)가 미국 시니어프로골프 투어 홈디포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챔피언 플레이셔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코스(파72. 6천7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3언더파 203타로휴버트 그린과 동타를 이룬뒤 연장 3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2연패를 일궜다.
이로써 플레이셔는 데뷔 1년 5개월만에 44개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올려 시니어무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임을 재확인했다.
로얄캐리비언클래식과 GTE클래식에 이은 시즌 3번째 우승으로 플레이셔는 19만5천달러의 상금을 보태 총상금 98만3천달러로 `100만달러 돌파고지'에 불과 1만7천달러를 남겨 놓았다.
전날 그린에 두타 뒤진채로 3라운드에 나선 플레이셔는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버디 4, 보기 2개를 기록한 그린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플레이셔는 연장 1,2번홀에서 버디-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뒤 세번째 18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그린을 제치고 역전우승했다.
존 제이콥스는 9언더파 207타로 데이비드 런드스트롬과 공동 3위에 올랐고 앨런도일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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