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는 15일부터 초대형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과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인터넷 정보프로그램 신설 등의 내용을담은 봄철 정기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먼저 PD와 기자가 함께 만드는 매머드 정보쇼를 표방한「MBC피자의 아침」(월-토 오전 6시30분)을 통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이 있는 뉴스와 국제, 증권, 스포츠, 연예정보 등을 제공, 아침 시간대 시청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권재홍, 김주하, 방현주 앵커가 번갈아 진행할 이 프로그램은 PD의 제작능력과 기자의 취재능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고급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지난해 방영돼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역사 재조명 다큐멘터리「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후속편(일 오후 11시30분)을 6월 중순부터 선보이기로 했다.
네티즌의 관심사항을 다뤄줄 「웹투나잇」(금 밤 12시30분)은 한 주간 네티즌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인물, 검색어,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과 음악 등을 살펴보고 시청자들이 참여, 인터넷만을 이용해 100시간을 버티는 서바이벌 게임 등으로 꾸며진다.
스타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코너도 마련해 홈페이지 제작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인터넷 및 벤처기업 관련 뉴스를 제공하고 이재훈과 함께 스타크래프트의 전술 등을 배워보는 코너도 편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와! e 멋진 세상」(금 오후 7시25분)을 신규 편성, 장애인을 입양해 키우는 남자동성부부의 가정을 소개하고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투우사라는 영역에 도전해 세계 유일의 여성 투우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 빠스를 만나보는 등 세계각국의 새로운 문화와 기술, 사고를 개척해 나가는 현장을 소개한다.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기이하거나 신비로운 일들, 또는 위기의 순간들을 포착해 흥미롭게 보면서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할 「TV 특종, 놀라운 세상」(토 오후 6시)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미 방영중인 시트콤 「가문의 영광」은 폐지하고 「논스톱」(월-금 오후 7시5분)을 신설, 김지영, 박시은, 김효진 등 신세대 연기자들이 출연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직업관과 사랑관을 보여준다.
이밖에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월드컵 스페셜」(토 심야 1시)을 신설하고 기존의 「스포츠하이라이트」는 방송시간을 늘리는 한편 외주프로그램의 비율을 25.9%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한편 MBC는 이번 개편을 통해 방송시간을 준수, 정시에 방송이 나가도록 하는한편 프로그램 제작시간을 국제규격화, 영상물수출의 확대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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