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은 14일 SBS 송도균 사장의 공개사과와 '뉴스추적' 제작책임자의 파면을 요구하는 연예인 노조의 입장에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의 연예인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예인 노조는 "지금까지 서명을 한 연예인은 이승연, 최불암, 오지명, 김혜자씨 등 600여명"이라며 "사장의 공식사과와 책임자 파면이라는 우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 출연거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현재 SBS에 출연중인 노조 소속 연예인은 100여명"이라며 "드라마 한 편 당 평균 20여명의 출연 연예인 중 7명 정도만 불참해도 정상적인 방송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복 사무국장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집단 출연거부는 피할 수 없겠지만 SBS의 전향적 태도변화로 사태가 원만히 수습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주 초 SBS측으로부터 공식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연예인 노조의 요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며 거부의사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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