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레포츠시설 밀집지역인 검산동 체육공원에 시내버스 운행이 안되고 있어 청소년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김제시 및 시민들에 따르면 검산동 체육공원에는 시민운동장을 비롯 ·메머드급 실내체육관·각종 체육시설·공원 등 레포츠시설이 들어서 주말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또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사회의 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98년 11월에 준공된 청소년수련관도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에는 관내 유일의 실내수영장과 극장·강당·어학실습실·컴퓨터실·소회의실등이 갖춰져 있어 하루에 5백∼1천 5백여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청소년수련관에는 인터넷부스·음악감상실·열린도서실·동아리방·비디오감상실·창작공방·공연연습실등을 갖춘 청소년문화의 집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되고 또 인근에 청소년 푸른쉼터도 설치돼 청소년 이용자들도 날로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 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이용객을 위한 김제시 셔틀버스만 평일에 10회 왕복운행할뿐 시내버스 노선은 미개설 상태에 있다.
더구나 셔틀버스는 공휴일과 이른아침및 늦은 저녁시간에 운행이 안돼 체육공원 이용에 불편이 크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음에 따라 자가용이 없는 시민들은 체육공원에 갔다 돌아오려면 1㎞가량 떨어진 검산동 주공아파트 부근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걸어와야 한다.
특히 읍면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수련관내 문화의 집을 이용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체육공원에 대중교통인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납득키 어렵다”며 “행정당국에서 적극 나서 시내버스업체에게 노선을 개설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내버스업계에서는 이용승객이 적어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등으로 체육공원 버스노선개설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