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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종교인들의 어울림 한마당

-2000 전북종교인 한마당 25일 전주해성고에서

 

종교간 벽허물기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종교인들이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00년 전북종교인한마당.

 

천주교전주교구가 주최하고 전북종교인협의회(회장 한상열목사)가 주관하는 종교인 한마당은 종교인들간의 이해와 친목을 더하는 자리다.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교역자들이 종교를 초월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가까와 질 수 있는 모처럼의 시간이기도 하다.

 

전북지역 종교인들의 어울마당은 지난 98년 종교인체육대회가 처음 열린이래 세번째다. 지난해에는 개산 1천4백주년을 맞은 금산사(주지 도영스님)에서 도내 종교인들을 초청, 한마당 어울림잔치를 연데 이어 올해는 천주교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주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대희년의 해로 선포한 천주교에서 2000년 대희년맞이 기념으로 종교인 한마당을 준비했다.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주해성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전북종교인 한마당은 말씀 나눔과 친교를 위한 어울마당으로 전개된다.

 

한상렬회장과 이병호천주교전주교구장, 이제성원불교전북교구장, 조용술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최몽연천도교종의원의장, 한지원전북불교총연합회집행위원장 등을 비롯한 5개 종단 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종교인한마당에서는 종단별 말씀나눔과 원불교성직자 사물놀이팀의 사물놀이공연이 마련되며, 터치볼과 축구 등 서로 부대끼며 친숙해질 수 있는 운동경기 등도 벌어진다.

 

이병호주교는 “그동안에도 전북종교인협의회를 통해 여러 종단간의 협력과 교류분위기가 잘 조성돼 왔었다”며 “대희년을 맞이해 마련한 이 자리가 교역자들이 서로를 더욱 깊이있게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 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종교인협의회는 북녁동포돕기운동과 국가보안법철폐 등을 위한 연대활동 등을 꾸준히 벌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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