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제2대 종법사를 지낸 정산(鼎山) 송규종사(宋奎宗師)의 사상을 예술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 전자도서실과 원불교자료실에서 열리고 있는 한울안 미술축제. 원광대 원미술연구회가 정산종사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회 후원을 받아 마련한 한울안 미술축제는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다.
정산종사는 소태산 대종사 열반후 종통을 이어받아 원불교 2대 종법사가 된 후 ‘한 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한 권속이 한 일터 한 일꾼으로 일원세계 건설하자’는 공생공영의 삼동윤리를 제창하는 등 원불교단의 기초를 확립한 인물이다.
한울안 미술축제에는 삼동윤리를 비롯한 정산종사의 사상과 인격을 형상화 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마음공부 잘하여 새 세상의 주인되라’ ‘평화만다라’‘한얼’등 정산종사의 사상을 형상화한 서양화와 동양화, 그리고 법어를 쓴 서예작품 등 모두 1백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원미술연구회 권도원교무는 “한울안 미술축제는 예술작품을 통한 정산종사의 사상을 대중화 일반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산종사의 사상을 접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대학 도서관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한울안 미술축제는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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