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이 전북도립국악원의 ‘그리운 논개’진주공연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논개에 대해 연구작업을 해온 몇가지 주장에 의해 비롯됐다.
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는 ‘의기 논개’라는 연구소를 펴내기도 했다.
‘그리운 논개’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도 문화원측이 발간한 ‘의기 논개’라는 연구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문화원측은 ‘장수출신·신안주씨·최경회부실·논개부인 등이 다르다’ ‘촉석루는 진주성이 함락되는 와중에 소실되었고 따라서 왜적이 촉석루에서 승전잔치를 벌였다는 것은 역사조작이다’, ‘왜장 게야무라는 2차 진주성 전투에는 참가하지도 않은 인물로 논개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의기 논개’발간부터 ‘자료수집 노고는 인정하나, 역사해석방법은 문제’(진주신문 2월21일자)등 내용의 상당부분이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논개의 출생과 신분에 관한 내용이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이같은 주장은 논개 자체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다.
도립국악원측은 “기존 학계에서 논의한 내용을 따랐으며 역사적 사실도 교과서에 나오는 사실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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