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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상영작, ‘잘 나가네’

-개막작 ‘오!수정’ 동경·토론토영화제 초청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된 영화들이 다른 국제영화제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전주영화제 후원으로 상영됐던 임권택감독의 ‘춘향뎐’이 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초청 또는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은 ‘섬’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오!수정’ ‘아빠하고 나하고’ ‘백치들이 사는 마을’ ‘노인과 바다’등 모두 여섯편.

 

개막작으로 상영됐던 ‘오!수정’은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컨템포러리 섹션’과 동경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각각 올랐다.

 

칸,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57회 베니스영화제에 우리영화로는 유일하게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 김기덕감독의 ‘섬’ 역시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 상영됐던 작품.

 

독립영화형식으로 제작돼 개봉관에서도 관심을 모은 류승완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캐나다 뱅쿠버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6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영화제 본선에 ‘아빠하고 나하고’가 진출했다.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에서 상영된 ‘아빠하고 나하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그레브 영화제 본선무대에 서게 된 것.

 

상영시간 7분인 2D 디지탈 애니메이션 ‘아빠하고…’는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노인과 바다’‘’는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단편부문 대상을, ‘백치들이 사는 마을’ 역시 같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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