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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문학상 ‘엄뫼(母岳)에 내리는 하늘’

-제8회 모악문학상에 시인 최종규씨

 

모악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하희주)가 시상하는 제8회 모악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최종규씨(사진)가 선정됐다.

 

최씨의 수상작품 ‘엄뫼에 내리는 하늘’은 모악산의 정기와 역사성을 시로 승화시킨 이른바 주제 시들의 모음집이다. 80년대 중반부터 모악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시적 접근을 시도해온 그의 시세계는 서정시와 서사시의 교류를 통해 정신의 안주처로서의 모악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언뜻 순응의 정서로 자연을 바라보는 것 같은 시인의 정서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사로운 기운을 품어내는 모악이 곧 희망과 생명의 상징임을 보여주는 시들.

 

6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최씨는 이번 수상작품 ‘엄뫼(母岳)에 내리는 하늘’를 비롯해 저서로 ‘밀물 썰물’ ‘회색 우상’ ‘장안산 억새꽃’등이 있으며 풍남문학상, 백양촌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있다. 최씨는 현재 한국 자유시협회와 표현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문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북문학의 도약을 위해 시상하는 모악문학상은 수상자에게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은 30일 오후 5시30분 전주시 진북동 문화의 집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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