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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명창 부담스럽지만 더욱 성실하게

- 제4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문 대상

 

- 도립국악원 창극단원 차복순씨 인터뷰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큰상입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명창에 오른 부담감도 크지만 더욱 열심히 하는 성실한 소리꾼이 되겠습니다”.

 

지난 8일 광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제4회 임방울국악제 전국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문

 

에서 대통령상인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차복순씨(25·전주시 송천1동·사진).

 

차씨는 이날 본선무대에서 심청가 가운데 심봉사가 곽씨부인을 안장하고 돌아오는 대목을 구성지게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명창대회의 연령제한을 겨우 넘긴 스물다섯에 명창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 무엇보다 부담스럽다는 그는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겸허하게 공부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립창극단원으로 활동중인 그는 “고교때부터 지도에 힘써준 스승인 이일주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대학원에 진학해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선생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소리가 좋아서 인근에 있는 중학교 음악선생님에게 소리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소리판에 들어선 그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수석졸업할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고등학교때부터 남원과 전주를 오가며 이일주명창에게 소리공부를 해왔고 지난해 남원춘향제에서 일반부 우수상을, 올해 대사습에서 일반부 장원을 차지했다.

 

차씨는 “28일 완창회를 준비하던 중이었고 올여름 지리산에서 산공부가 대상을 수상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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