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宣敎師)
널리 펼 선(宣), 종교 교(敎), 전문가 사(師)
종교의 가르침을 펴는 사람, 특히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비(非)기독교국에 파견된 사람
우리 나라 근대화의 시작은 선교사(宣敎師)들의 헌신(獻身)과 봉사(奉仕)가 있었기 때문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현재 우리 나라 기독교 선교사들이 세계에 파송(派送)되어 선교와 함께 봉사와 헌신을 하고 있음은 자랑스러운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宣’은 ‘베풀다’ ‘널리 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반 사람에게 밝혀 말함을 선언(宣言)이라 하고, 일정한 사상·이론·지식·사실 등을 대중에게 널리 인식시키는 일을 선전(宣傳)이라 하며,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하여 맹세하는 일을 선서(宣誓)라 한다. “선전포고(宣戰布告)도 없이 허(虛)를 찔렀다”라는 말을 듣는데 ‘선전포고(宣戰布告)’라는 말은 상대국에 대하여 전쟁 개시 의사를 선언하는 일이나 남에게 대하여 도전할 뜻을 밝히는 일을 비유할 때 쓴다.
‘敎’는 교사(敎師)·교육(敎育)·교수(敎授)에서처럼 ‘가르치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교회(敎會)·종교(宗敎)·교리(敎理)에서는 '종교'라는 의미이다. 남을 시켜 못된 일을 하도록 실행하게 한 사람을 ‘교사범’이라고 하는데 이 때는 ‘스승 사(師)’를 쓴 교사(敎師)가 아닌, ‘부추길 사(唆)’를 쓴 교사(敎唆)이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이 있다. 교육과 학문은 서로 도우며 자란다는 의미이다.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은 서로 도우며 병진(竝進)한다는 의미이고, 가르치는 일이 곧 배움을 이끄는 영양분이 되고 배우는 일이 곧 가르치는 일의 거름이 되어 학업이 성장하고 진척된다는 말이다.
“불교민이용지 위지앙민(不敎民而用之 謂之殃民)”이라고 하였다. 교육을 않고 백성을 전쟁에 쓴다면 결국 그 백성들은 재앙에 이르고 만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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