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에서 미술작품까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발언 ‘닥나무.com ’
젊은 작가들이 종이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 붙인 이름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플러스’전은 다양한 장르의 형식을 종이라는 공통된 매체를 통해 실험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닥나무로부터 시작된 종이의 탄생, 그리고 그들이 다시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형언어. 젊은 의식들의 새로운 발언이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한국화와 양화, 판화,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자유분반한 표현언어가 전시실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플러스는 전북대 예술대 미술과 동문들이 모인 단체. 해마다 정기작품전을 통해 새로운 실험정신을 거침없이 발휘해온 이들이 선택한 닥나무와 그 활용에 의지한 메시지들이 참신하다.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면서도 어느것 하나 서로 같지 않은 언어표현이 눈길을 끈다. 자연과 환경, 현대인들의 꿈과 희망, 사회적 메시지 등 다양한 언어가 상징적이거나 혹은 직접언어의 명료함으로 드러나있다.
소재로 택한 종이의 다양함으로도 미술의 표현 통로가 얼마나 넒고 열려있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
자칫 작가의식을 심화시키지 못하고 아이디어 분출의 차원에 그쳐버린 작품도 없진 않지만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언어를 만날 수 있는 체험을 안겨 준다.
김경아 김민자 김수진 노성기 송은경 양순실 이일순 전진희 최만식 최희경 한숙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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