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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성 정보화지수 '걸음마'

전주시 여성들의 정보화지수는 어느정도 될까.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아는 여성 10명중 3명만이 이메일을 주고 받고 살림 및 쇼핑정보를 얻는데 그치는 초보수준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가정생활을 꾸리는데는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실제로 홈뱅킹이나 인터넷쇼핑을 이용하는 여성은 10명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를 가사노동시간을 줄이거나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회장 유유순)가 전주시와 여성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실시하는 정보화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 2백70명을 대상으로 여성정보화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은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32.5%) 컴퓨터를 배운다고 했다. 또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거나(18.3%) 앞서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16.2%), 또는 자녀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11.2%) 컴퓨터를 배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컴퓨터로는 주로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하거나(31.5%) 사무자동화(O/A,22.3%), 게임·오락(16.2%)등을 한다고 응답했다.
컴퓨터에 주소나 전화번호 일정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활용하는 여성도 10명중 1명에 불과하며, 가계부이용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컴퓨터를 멀리하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다거나(30.7%), 컴퓨터가 복잡하고 어려워서(23.8%) 컴퓨터가 비싸서(15.8%) 등으로 밝혀졌다.
여성들은 주로 기관에서 실시하는 시민위탁교육과 여성단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마련하는 정보화교육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교육이 여성정보화지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부클럽 전북지회는 22일 오전 10시 걸스카우트전북연맹 정보문화센터에서 ‘여성정보화에 따른 전자상거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한 교육을 마련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 방법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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